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저를 비롯한 여러분도 모두 한가지씩은 남들에게 얘기못할 고민들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와 같은 고민은 자칫 불결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에 더욱 꺼려지게 되지요. 앞서 여러 포스팅을 통해 여성에게 감기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질염에 대해서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요, 남성 여러분들에게도 이와 비슷한 질환이 있습니다. 고환을 비롯한 생식기 주변이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더욱 더 건강하고 당당한 남성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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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병이 아닐 수도 있다고?!
흔히 생식기 주변이 가려우면 성병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고환 및 생식기 가려움증은 성관계로 인해 전염되는 균 외에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성병이 아니더라도 개인의 위생관리나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고환 및 생식기 주변의 가려움증 및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끄러운 마음에 숨기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남성에게 있어서 고환 및 생식기 피부는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 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민한 부위에 소변을 비롯한 각종 분비물 등, 그리고 땀 등으로 인해 쉽게 오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가려움증 및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개인의 면역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면 더욱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환 및 생식기 주변에 오염이 발생한다면 가려움증과 함께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피부의 고름이나 진물 등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비물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로인한 찝찝함 및 악취 등은 여러분을 괴롭히는 증상들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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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 (feat. 무좀균)?
단순한 증세의 세균, 곰팡이 등으로 인한 피부 과민반응의 정도라면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음으로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으로는 증상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치유를 시도하다가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환 간지러움과 같은 증세가 찾아왔을 때 평소 보다 더 청결관리를 하거나 어떤 분들은 약국이나 이전 피부과에서 받은 연고를 바르는 선에서 그치시는데, 이러한 행위는 자칫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려운 증세를 넘어서 진물등의 나오거나 상태가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즉시 피부과 혹은 비뇨기과에 가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분의 주의하셔야 할 사항으로 바로 무좀이 있습니다. 남성분들은 무좀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무좀균은 발 외에도 신체 곳곳에서 서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샤워 중이나 혹은 일상생활 중 발을 만져 무좀 균이 손으로 옮겨온 상태에서 생식기 주변을 만지시거나 한다면 해당 부위에도 무좀균이 옮겨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무좀을 갖고 계신 분들 중에서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편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무좀이 있으시다면 특히 한번 더 신경 쓰셔서 샤워하거나 발톱을 자르시는 등 발을 만진 뒤에는 청결하게 손을 관리하셔서 신체 내 다른 부위로 무좀균이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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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고환 간지러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결국 고환 및 생식기 주변의 간지러움은 세균 및 곰팡이의 번식에 의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궁극적이고 원천적인 해결방법은 이러한 원인균이 더이상 서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 첫번째로는 통풍에 신경을 쓰셔야 한다는 점 입니다. 꽉끼는 하의는 피하시고, 비만으로 인해 허벅지와 생식기 사이가 항상 붙어있는 분들은 체중감량이 필요할 수 있지요. 두번째로는 청결관리 입니다. 자주 씻어주시는 것은 물론 속옷은 최소 하루에 한번 정도는 갈아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치 않더라도 땀이나 소변 등이 계속 묻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예방 방법이지요. 또한 사정을 하셨다면 사정 후에도 잔여 분비물이 계속 배출되므로, 시간이 좀 지나거나 혹은 소변 등을 보셔서 잔여물을 배출한 다음 깨끗하게 샤워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식기 주변의 음모 털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자라는 환경이므로, 증상이 너무 불편한 분들은 제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면역력 회복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대부분의 고환염 등은 성병과 같은 외부의 균이나 곰팡이가 침입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잠복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잘 쉬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시는 것은 물론, 평소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신다면 떨어진 면역력이 회복되어 감염 증상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고환 간지러운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자가치유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내용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 등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증세가 발병했다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니, 대중목욕탕에서 다른 균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며 사우나의 경우 땀 분비가 심해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의로 연고 등을 바르시게 되면 전혀 효과가 없거나, 원인균에게 내성이 생겨서 더욱 증상이 악회되실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즘과 같이 추운 날씨에는 체온 관리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추위로 인해 전립선으로 향하는 혈류의 양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혈류량이 감소하면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요도의 상대적인 압력상승으로 인해 소변이 역류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라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고환 간지러움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질염이나 방광염이 여성에게 있어 감기와도 마찬가지라면, 고환염이나 요도염 등은 남성의 감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흔한 질환이니 너무 걱정하진 마시되, 증상이 심할 경우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으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한 여러분의 매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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