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여러분은 갑작스럽게 목이 간지럽기 시작한다면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Dr.만물은 '또 감기가 오려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이 간지롭고 기침이 나는 증상은 바로 '가래' 때문인데요, 기침을 하는 행위는 이러한 가래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몸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래와 기침은 왜 생기고 치료 및 예방법은 어떻게 되는 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기침이라 할지라도 대수롭게 넘겨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일상 속 의학지식을 쌓고,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1. 가래가 생기는 주범인 인후두염 및 기관지염
일상 속에서 가래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목과 기관지의 염증때문입니다. 들숨과 날숨이 통과하는 통로인 코와 목, 그리고 기관지에는 외부의 오염에 대항하는 여러가지 방어기재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방어수단은 섬모운동인데요, 특히 목구멍 속 기도와 기관지에는 많은 섬모가 존재하고, 끈적한 점액질의 물질이 항시 분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액질은 이러한 통로를 코팅하듯이 뒤덮고 있으면서, 외부 물질을 흡착시키는 역할을 하지요. 따라서 콧구멍으로 외부 오염물질을 많이 흡입했더라도 이 점액층에서 대부분의 오염물질은 흡착되어, 실제 우리가 흡입하는 오염물질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당 신체부위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염증으로 인해 과도하게 점액이 생성되면 제대로 점액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흘러내리게 되지요. 이렇게 흘러내리는 과량의 점액을 가래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가래는 외부의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있기 때문에 몸 밖으로 빼줘야 하겠지요? 우리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몸에서 알아서 가래를 빼내기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노력은 바로 기침인 것이지요!
인후두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감기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강한 바이러스가 들어오거나 평소 우리의 호흡기에 상주하던 바이러스가 면역이 약해진 틈을 타 번성(?)함에 따라 생기는 질환이지요. 따라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거나 자가치료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요즘 감기는 예전에 비해 증상이 매우 독한 편이기 때문에 며칠 끙끙 앓으며 고생하지 마시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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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흡기계의 알레르기를 조심하세요!
앞서 인후두염과 기관지염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 경우에는 바이러스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인데요, 증상은 비슷할 수 있으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체질에 따라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도 해당 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심한 가래, 기침을 유발할 수 있지요.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 물질은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파악하시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인자 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의 경우 유발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답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고 평소 자신의 식사와 생활습관을 고쳐가보시기 바랍니다.
#3. 만성폐쇄성폐질환 혹은 천식일 수 있다고?!
지금까지는 외부 물질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만일 심한 기침과 가래가 계속 지속이 된다면 큰 질병일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 3번 원인이 이에 해당하는 데요, 크게 두가지 질병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호흡을 담당하고 있는 폐 속에는 매우 세밀한 구조의 폐포라는 조직이 존재합니다. 마치 포도송이와 같은 형태를 가진 매우 작은 조직인데요, 이곳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그런데 외부로 부터 오염물질이 계속 들어오게 되면 이 폐포라는 구조가 점점 망가지게 됩니다. 어느정도 자가회복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계속 생활하다보면 영구적인 손상 및 변형이 발생하게 되지요. 이렇게 폐포가 망가져버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심각한 기침과 가래, 그리고 호흡곤란을 야기합니다. 폐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는 측면에서, 폐암보다도 더욱 무서운 질병이 아닐수 없습니다. 외부 오염환경에 자주 노출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폐건강을 꼭 챙겨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는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으로 인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쉴수 없게 되는 증상을 이야기 합니다. 천식의 주된 증상으로는 색색거리는 숨소리와 기침, 가래 및 재채기 등이 있는데요, 천식은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증상의 정도에 따라 평생 관리를 해야하는 질환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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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하다며 역류성 식도염!
만일 여러분이 자려고 누웠을 때나 식사를 하고난 이후, 목구멍이 화끈거림과 함께 간질거리고 기침이 나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은 위 내부를 강한 산성환경으로 유지시켜 주는데요, 삼킨 음식물의 소화 및 살균작용을 담당합니다. 평소에는 이러한 강한 산성의 위산이 근처 장기인 식도나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않게 분문과 유문이라는 괄약근이 꽉 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도와 위를 구분하는 분문 괄약근이 약해지게 되면 위 속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증상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식과 야식을 즐겨 드실 경우 발병할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빈속에 커피를 자주 드시거나 오메가-3 등의 건강기능식품의 잘못된 복용은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기침과 함께 화끈거림이 느껴지는 분들은 바로 병원을 향하시기 바랍니다!
#5. 건조한 환경을 조심하세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목 간지러움, 기침의 원인으로는 건조한 환경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역으로 호흡기계 내의 점액층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공기를 계속 흡입할 경우 점액층의 수분이 쉽게 날라가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요. 건조한 환경에 계실 경우 충분한 물을 섭취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이전 포스팅에서 목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차 몇 종류에 대해 안내해드린 바가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자신의 목건강 관리를 성공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 간지러움 및 기침이 발생하는 다섯가지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을 통해 자신의 면역력을 기른다면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유발되는 증상을 크게 예방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성적으로 기침이 발생하는 경우 예상보다 큰 질병일 수 있으니 가까운 내과를 찾으셔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목에 좋은 건강한 차와 함께 더욱 건강한 여러분의 내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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