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평소에 괜찮았던 신체 부위가 갑작스럽게 아파오기 시작한다면 누구나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큰 병을 앓으셨던 분들이나 건강에 대한 염려가 큰 분들은 혹시 내 신체장기에 이상이 생긴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수도 있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별히 여성분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작성해보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 구조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성에게서는 나타나지 않거나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 여성에게서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지요. 아래에서는 이러한 질환들이 어떤게 있는지 크게 3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정독하셔서 여러분의 소중한 건강을 더욱 더 건강하게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
::
#1. 여성에게서 더 흔한 질환, 골반염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골반염에 대한 이야기로 본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골반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다양하게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질과 자궁의 존재로 인해 남성보다는 좀더 개방된 골반 형태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요도도 남성에 비해 길이가 짧기 때문에 요도 혹은 질을 통한 감염확률이 남성보다 높을 수 밖에 없지요.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자궁, 방광, 난소 등 골반에 위치하고 있는 장기에 염증이 생길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 골반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반염이 발병하게 되면 골반 전체적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난소의 경우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염증이 생긴 난소 위치에 따라 통증이 느껴지는 위치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반염이 생기게 되면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소변을 보실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비정상적인 세균의 증식으로 인해 질 또는 요도가 오염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골반염은 방치할 경우 세균의 무분별한 증식 및 악화된 염증으로 인해 다른 큰 질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난소나 자궁에 문제가 생긴경우 난임 또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지요. 이렇듯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질환인 골반염은 주로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한번 증상이 발병하면 추후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몸 상태와는 다름이 느껴지시거나 일전에 골반염 병력이 있으신 분들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에 힘쓰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2. 여성의 특권이 고통이 되는 난소 또는 자궁관련 질환
생명의 신비한 비밀을 담고 있는 여성에게는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특권이 있습니다. 남성은 절대 가질 수 없는 난소와 자궁이 이에 해당한다고 Dr.만물은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난소의 경우 좌측과 우측에 각각 위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난소의 위치에 따라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위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 단락에서 말씀드린, 세균 감염으로 인한 골반염 외에도 난소에 문제가 생기면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배란통이 있습니다. 배란은 난소에서 난자가 생성되는 시기로 , 배란 후 생성된 난자가 수정에 실패할 경우 생리가 시작되게 됩니다. 생리와는 다르게 배란의 정확한 타이밍은 스스로 알기 어려운데요, 평소 생리주기를 통해 대략적인 날짜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란통은 개인에 따라 나타날 수도, 안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생리통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점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진통제 등을 복용하셔서 통증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난소에 물혹이 생긴 경우에도 해당 난소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성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난소는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졌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중 난소가 과도하게 부풀어 불편감 또는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지요. 주된 증상으로는 해당부위 통증 외에도 생리불순이 찾아올 수 있고, 메스꺼움으로 인해 구토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신 분들은 즉시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로는 자궁관련 질환인데요, 여러가지 질환이 있으나 본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몇가지 질환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궁내막증은 생리하며 자궁내벽에서 탈락된 조직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 밖으로 이동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엉뚱한 곳으로 향한 내막조직은 해당 위치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요. 해당 위치에 따라 증상이나 통증의 정도가 상이하니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자궁에 물혹이 생기는 자궁근종 등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건강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
::
#3. 남녀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는 신장 관련 질환
앞서 말씀 드린 두 질환은 여성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남성과 여성은 특이적인 부위를 빼고는 체내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 또한 함께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아랫배와 관련하여 통증을 많이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신장 관련 질환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소변에 대해 그동안 잘 몰랐던 불편한(?) 진실에 대해 말씀드리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소변, 땀, 눈물, 피 중에 무엇이 가장 더럽다고 생각이 되시나요? 대변은 왜 뺐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대변은 소화된 음식물의 찌꺼기로써 확실히 앞서 말씀드린 체액에 비해 훨씬 더럽기 때문에 일부러 누락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질문에 답을 해보자면 많은 분들이 소변을 택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소변, 땀, 눈물, 피 모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소변은 다른 체액에 비해 요산 등 노폐물의 수치가 다소 높을 뿐이고, 땀은 상대적으로 묽고 양이 적을 뿐이지요. 눈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고, 피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좀 더 들어 있는 체액이라 보시면 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독이나 죽은 피를 빼기 위해 입으로 빨아낼 때, 그 사람의 땀이나 눈물, 심지어 소변을 빨아내는 것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응급처치는 그만큼 희생적이고 숭고한 정신이다, 이정도로만 체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상당히 엉뚱한 얘기로 빠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소변은 체내에 있을 때나 몸 밖으로 배출된 직후에는 무균상태입니다. 그러나 소변자체는 미생물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요도를 타고 올라가서 요도, 방광, 신장 등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신장 관련 질환에 대해 본 포스팅에서 언급하진 않겠지만 소변을 볼때 특별히 더 아프다면 한번쯤 의심해보시고 가까운 비뇨기과를 찾으시길 권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자 왼쪽 아랫배 콕콕 쑤실 때 그 이유와 의심되는 질환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랫배에는 소장이나 대장이 위치하는 만큼, 소화장애나 배탈등이 발생했을 때도 해당 부위가 아파올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 포스팅에서는 왼쪽 아랫배 통증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씀드렸는데, 맹장염이 발병할 경우 충수가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에서 배 전체로 퍼져나가는 극심한 통증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체크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청결관리와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을 통해 항상 건강을 유지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관련정보 더 알아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