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암수치 기준과 판정은? 암은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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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현대 의학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여 이전에는 손도 못 댔던 불치병들이 현대에 많이 정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죽음의 선고와도 같은 불치병들이 많이 있지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마 암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암은 죽을병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고, 주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는 어느정도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Dr.만물 또한 이 아픔을 알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지요.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오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위암 말기를 선고받고 투병생활 끝에 하늘로 보내드린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이렇듯 현대 의학으로도 해결하기 힘든 암, 살 길은 조기발견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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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의 희망, 종양표지자 검사

사실 초기의 암의 경우 크기가 너무 작아 CT나 MRI 등의 고급 영상 기술로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암 생존률에 있어서 초기발견은 그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지요. 이에 많은 검사기법이 개발되었는데요, 암이 발병했을 때 피에서 발견될 수 있는 물질을 표지자로 삼은 종양표지자 검사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세포와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생명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암세포로 변이되었다 할지라도 동일하지요. 세포 간의 의사소통은 주로 세포가 방출하는 매우 다양한 물질을 통해 진행됩니다. 그런데 암세포의 경우 일반 정상세포와는 다른 특이적인 신호물질을 방출하곤 하지요. 따라서 이러한 특정 물질이 피 속에서 발견이 된다면 체내 어딘가에 해당하는 암세포가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따라서 종양표지자 검사는 초기상태의 암을 발견하는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많은 역할을 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아직 선행검사일 뿐입니다.

의심되는 질환으로 인해 종양표지자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온다면 그만큼 절망스러운 결과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아직 낙담하기에는 이르지요. 앞서 말씀드린 듯이 암세포가 매우 적은 상태인 초기 단계에서는 종양표지자의 양이 혈액 내 매우 적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편입니다. 또는 다른 물질에 의해 거짓 양성반응이 나올 수도 있지요. 따라서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할지라도 암의 유무는 후속되는 추가 검사 결과까지 확인하여야만 진단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서는 참고하실만한 몇가지 대표적인 종양표지자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AFP (알파 페토프로페인)

대상 : 간암
정상 범위 : 20 ng/mL 이하

#2. CEA (암 태아성 단백 항원)

대상 : 소화기계암(대장암, 위암, 췌장암), 폐암
정상 범위 : 6 ng/mL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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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19-9

대상 : 췌장암, 담낭암, 위암, 대장암 등
정상 범위 : 37 U/mL 이하

#4. CA125

대상 : 난소임, 자궁암
정상 범위 : 35 U/mL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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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SA

대상 : 전립선암
정상 범위 : 4 ng/mL 이하

아직 계속 개발중인 분야

앞서 말씀드린 5개의 종양표지자는 현재 종양임상학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몇가지 지표들 입니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 혈액 한 방울 만으로도 수많은 암과 질병을 한번에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홍보했던 젊은 사업가에 대한 이야기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결국에는 사기극으로 밝혀져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례가 되고 말았지만,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유치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해당 기술도 이러한 종양표지자, 나아가 질병표지자 기술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놀랍고 실용적이고도 정확한 기술이 점점 늘어나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건강한 여러분의 내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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