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우리 몸에는 그 용도를 알 수 없는, 쓸모없어 보이는 기관 들이 존재합니다. 음식물이 끼어 들어가면 맹장염을 일으키는 맹장의 충수, 그리고 꼬리가 있었던 흔적인지 혹은 필요없는 돌기인지 모를 꼬리뼈 등 말이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쓸모없는 부위 중 하나인 사랑니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관련해 여러분이 알아두시면 좋을 상식에 대해 먼저 말씀드린 후, 사랑니 근처의 잇몸이 부어 올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정보를 잘 숙지하고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하셔서, 노년까지 튼튼한 치아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드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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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과는 다르게 우릴 골치아프게 만드는 사랑니
일반적으로 사람은 태어난 후 유치(혹은 젖니)가 자라고, 성장하면서 유치를 대체하여 영구치가 자라게 됩니다. 영구치가 자란 이후에는 치아가 다시 자라지 않기 떄문에, 평생 관리하며 영구치를 잘 사용해야 하지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 개인 차에 따라 자랄 수도 있는 여분의 치아가 있습니다. 이 치아가 바로 사랑할 때쯤에 자란다 해서 사랑니라고 하지요. 이 사랑니는 사실 우리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사랑니가 자라기 전에도 아무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오히려 사랑니로 인해서 불편함이 생길 수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원치않는 사랑니는 왜 나는 것일까요? 아직 우리 인류가 문명을 제대로 갖추기 전 선사시대에는 딱딱하고 단단한 음식을 많이 섭취했습니다. 이로 인해 특히 어금니는 금방 마모되었기 때문에 어금니를 대체할 새로운 치아가 필요했을 수 있지요. 그러나 현대에는 훨씬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있으며, 치과 치료로 인해 치아를 계속 잘 사용해오고 있지요. 또한 부드러운 음식으로 인해 턱을 덜 사용하기 때문에, 사랑니가 날 공간이 부족하여 엉뚱하게 자라는 등의 불편한 점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사랑니가 나버렸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고통은 잠깐이지만, 선택의 대가는 평생갑니다!!
#2.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뽑아야 하는 사랑니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사랑니가 없는 분들에게는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들은 자신의 몸에게 감사인사를 하면서 마우스 스크롤을 쭈~욱 아래로 내려보세요. '관련정보 더 알아보기'에 여러분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포스팅이 있으니 말이지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랑니가 나기 시작하면 해당 부위의 잇몸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통증도 느껴질 수 있지요. 그러나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아야 하는 단계이며,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를 드시거나 치과를 찾으셔서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면 케이스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잇몸 밖으로 아주 살짝이라도 드러난 사랑니, 혹은 두번째 케이스로 매복사랑니, 즉 잇몸을 뚫지 못하고 멈춰버린 사랑니 이렇게 말이지요.
만일 여러분이 첫번째 케이스, 즉 조금이라도 사랑니가 잇몸 밖으로 노출되었다면 안타깝지만 바로 치과에 가셔서 사랑니를 발치하셔야 합니다. 사랑니는 현대인의 턱의 구조 상 똑바로 자라기가 어렵습니다. 비뚤어져서 잘못 자라면 전체 치열을 망가뜨리거나 칫솔로 닦기 힘든 사각지대가 생기지요. 이러한 사각지대에서는 바로 충치가 발생하여 자칫 인접한 어금니까지 썩어들어갈 수 있습니다. 혹은 아직 잇몸 속에 남은 사랑니의 뿌리부분으로 충치가 감염되어 잇몸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요. 따라서 이러한 위험을 뿌리뽑기 위해 사랑니의 뿌리를 뽑으셔야 합니다. 구체적인 치료 내용에 대해서는 치과의사 선생님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실테니, 여러분은 용기를 갖고 치과로 향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두번째 케이스, 잇몸밖으로 노출되지 않은 매복사랑니의 경우입니다. Dr.만물도 이러한 사랑니에 해당하지요. 이러한 분들은 사랑니를 뽑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첫번째 케이스에 잠깐 언급했던것 처럼, 사랑니가 어금니의 뿌리를 밀어서 어금니를 약하게 만들거나 전체 치열을 망가뜨린다면 어쩔 수 없이 사랑니를 뽑아 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랑니 자체는 충치로 인해 썩을 위험이 없지요. 잇몸 속에 박혀있기 때문에 음식에 노출 자체가 안되니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케이스에 해당이 되시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이 많이 부어 오르거나 턱이 아파오면 치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셔야만 합니다. 사랑니의 성장이 멈춘 것 처럼 보일 때도 갑자기 조금씩 더 자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Dr.만물도 사랑니가 불과 2~3 mm 만 더 자랐어도 밖으로 튀어나오는 상황이었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 앞으로 최소 2~3년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었지요. 어찌되었건 치과치료는 방치할 수록 스케일도 커지고 돈도 많이 들어가니 미리미리 잘 관리하여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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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랑니 잇몸이 부었을 때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할 정보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치아 관련하여 이상이 생기셨다면 즉각적으로 치과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치과의 과잉진료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데, 최소 2~3군데 이상의 치과를 방문하셔서 치료상담을 받은 후에 비교하신다면 이러한 우려를 어느정도는 방지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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