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술먹고 속쓰릴때 어떻게 대처하시는 것이 좋은 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적당량의 술은 우리 몸에 다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과음하시면 몸에 정말 안좋습니다. 특히 술에 들어있는 에탄올은 강한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물과 에탄올을 3:7로 섞은 70% 에탄올 용액은 발군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대학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며 다양한 세포와 세균을 배양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 다른 균의 오염을 막기 위해 70% 에탄올을 슥슥 뿌려주면 멸균이 될 정도였지요. 이렇게 강한 에탄올의 독성으로 인해 위장이 손상되게 되고, 여러분은 속쓰림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소량의 술만 먹어도 얼굴이 심하게 빨개지는 분들도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몸이 그만큼 에탄올에 과민반응한다는 이야기지요. 음주 후 속쓰림이 심한분이나 얼굴빨개짐이 심한 분들은 꼭 이 포스팅의 내용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키자마자 시작하는 에탄올 흡수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위벽에서 직접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위벽 전체에서 술의 흡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음주 당시 위의 상태에 따라 흡수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빈속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위가 비어있기 때문에 위 전체에서 매우 빨리 흡수가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빈속에 술을 드시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미리 식사를 한 상태에서 술을 드시거나, 충분한 안주와 함께 술을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위에서 흡수된 에탄올은 위의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음주 후 속쓰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에탄올의 흡수 속도를 낮추게 되면 속쓰림도 그만큼 덜해지겠지요? 음주 후 속쓰림을 피하고 싶은 분들은 든든히 식사를 하신 상태에서 천천히 술을 드시기 바랍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주의하세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에탄올 자체도 우리 세포에 대해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로 인해 실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에탄올 대사 중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 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아세트알데히드는 혈액에 섞여서 우리 몸 곳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술을 마실 수록 자제력을 잃고 나중에 필름까지 끊기게 되는 이유가 이와 같습니다. 뇌에는 많은 혈관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많은 혈액이 흐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 속의 아세트알데히드의 공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것이지요.
이렇게 우리 몸에 안좋은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서 해독이 됩니다. 사람에 따라 간의 해독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숙취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과음한 다음날 숙취가 생기는 이유도 이와 같지요. 자고 일어 났음에도 아직 아세트알데히드가 모두 해독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음주는 간의 손상을 유발합니다. 특히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 저장된 지방을 과산화지질로 바꿉니다. 이렇게 생긴 과산화지질은 지방간, 간염, 간암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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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세트알데히드 해독력을 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이지요. 적은 양의 술을 드셔도 쉽게 얼굴이 빨개지는 분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빨리 분해가 안되는 분입니다. 이런 분들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쌓이겠지요?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뇌와 간, 그리고 다른 장기에 대한 손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잔의 술에도 쉽게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은 이 점 유의하시고 되도록 술을 안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Dr.만물도 20대에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얼굴색이 안변했지만, 30대에 진입하니 얼굴이 조금씩 빨갛게 변하고 있습니다. 나이 뿐만 아니라 당일 컨디션 등에 대해서도 아세트알데히드 해독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안색의 변화가 심한 분들은 평소보다 술을 적게 마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속을 위해서는 안주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술을 드실 때 먼저 위 속을 잘 채워두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에탄올과 상성이 나쁜 음식을 드시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겠지요? 되도록 알코올의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을 드시면 술로 인한 독성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알칼리성 음식은 좋은 안주가 될 수 있습니다. 술은 대부분 산성을 띄는데요, 알칼리성 안주가 이를 중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음식은 채소나 과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은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체외로 빨리 배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코올도 몸에서 더 빨리 배출되겠지요? 많은 분들이 술안주로 치킨등의 튀김류나 고기를 많이 드십니다. 하지만 이는 대표적인 산성음식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채소, 과일 안주를 곁들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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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술먹고 속쓰린 이유, 그리고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우리 몸을 상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은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몸의 신호임을 잊지 마세요!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술은 적당히, 건강하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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