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신 분들은 스크롤 쭈욱 내리셔서 'Super Summary Note'를 확인하세요!!
가끔 길거리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는 몰지각한 사람들을 째려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기도 하지만,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이 대화하거나 통화를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관심이 가곤 합니다. 혹시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ㅋㅋ
저도 지금까지 나름 주변에서 목소리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별거 아닌 장점이긴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생각보다 득이 되는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업무의 특성 상 전화 통화를 통해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화로 누군가를 처음 접하게되면 첫인상은 사실 목소리와 말투 등으로 결정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그러다 보니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점이 제게는 무엇보다 큰 이득이었습니다. 물론 이후 제 행동을 잘 처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첫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다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반쯤은 일단 성공하고 들어간다는 것이니깐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에티켓을 지킵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는 공공장소에서 종종 사람들의 눈길을 받는 편입니다. 제 외모를 아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전 정말 대한민국 남자의 평균적인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실은 평균이하일지는 모르나...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도록 하죠...^^) 그렇다고 신기할 정도로 못생긴건 아니니 외모로 인해 시선을 받는 건 아니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공공예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부득이 대화나 통화가 필요한 경우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하고, 제스쳐 등을 통해 '전 지금 최대한 조심히 대화/통화하고 있습니다'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편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공공장소에서 통화/대화 시 다른 이들의 시선을 받는다면 (혐오의 시선이 아닌!) 그 원인은 다름아닌 듣기 좋은 제 목소리이지 않을까요?! 움하하하
각설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듣기 좋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한 몇가지 방법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방법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저는 음성 전문가 혹은 목소리와 관련한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느껴온 바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내용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마음의 여유와 호흡을 느껴보세요!
듣기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한 첫번째 방법은 급히 말하지 않기 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되도록 천천히 조근조근 얘기하는 것이지요. 급히 말하게 되면 자연스레 목소리의 톤이 올라가게 되는데, 목소리의 톤이 올라갈 경우 듣는 사람이 다소 거북해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급히 말하다 보면 충분한 호흡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목소리도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너무 호흡을 섞어 말하면...19금이 될지도 모릅니다...ㄷㄷ). 따라서 여유를 가지고 호흡과 목소리 톤을 신경쓰며 말하면 보다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많은 생각이 담긴 한마디 말은 우리의 마음을 쉽게 움직이곤 하지요!
좋은 목소리를 위한 두번째 방법은 생각하며 말하기 입니다. 사실 첫번째 방법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대화의 주목적은 무엇입니까? 당연히 정보 전달이 주목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아무리 듣기 좋은 목소리라 할지라도 엉뚱한 답변을 한다던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혼자 웅얼거리고 있다면 대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상대방이 제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면 제 좋은 목소리도 단지 그의 귓가에 울리는 소음과 같아지는 법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생각을 거쳐 조리있게 이야기 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어려워도 숙달이 된다면, 여유롭게 첫번째 방법의 장점을 가져가시면서 상대의 경청도 얻을 수 있게 되지요.
눈은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지만 두뇌는... 풀가동!!
마지막으로 꿀보이스를 위한 꿀팁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 또한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을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말보다는 리액션이나 추임새에 더 집중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경청을 하게 되면 주로 말은 상대방이 하고 저와 여러분은 '음', '아하', '그렇구나', '그래서' 등의 짧은 단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긴 말을 멋진 목소리를 하는 건 어려워도 목소리를 차분히 가라앉히고 한마디씩 짧은 단어를 말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짧은 추임새를 통해 자신감을 기른 다음 긴 문장에도 이런 느낌을 적용을 한다면 훨씬 좋은 목소리와 대화를 만들어가실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지금까지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법'과 덤으로 '좋은 대화를 만드는 법'에 대해 3가지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호흡과 여유를 갖고 생각하면서 말하되,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사실,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전문적인 스킬은 매우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당장 지금부터 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언급한, 이러한 사소한 노력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일상 속에서 평범한 대화를 하실 때, 제가 앞서 언급한 3가지 원칙을 염두하신다면 더욱 좋은 대화를 만들어 가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꿀보이스를 장착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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