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 만물입니다.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행복에 대한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삶을 불행한 삶이라고 정의하는 분은 거의 계시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우리가 살아갈 때 식욕, 수면욕 및 배설욕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행복을 이루는 게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께 이 세가지 기본 욕구 중 한가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변비 등으로 제대로 배설욕이 해결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둘코락스 좌약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래에서는 둘코락스 좌약만의 특징과 부작용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 부광약품의 아락실과 비교를 통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어떤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유리한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로는 100% 안전하게 좌약을 사용하는 방법과 장기간 사용 시 여러분이 주의하셔야 할 점에 대해 말씀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맛있는 음식을 걱정없이 더욱 맛있게 드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둘코락스 좌약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 사노피에서는 둘코락스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제품군의 변비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항문에 직접 삽입하는 좌약인 둘코락스 좌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 또는 만성적인 변비의 해결을 위해 주로 사용되며, 기타 내시경이나 수술 등이 필요할 경우 장내 남아있는 변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항문 삽입 후 약 20분이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매우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좌약은 일반적으로 먹는 약을 직접 삼키기 어려운 분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어린 아이(6세 이상)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들의 경우가 이에 해당하지요. 특히 둘코락스 좌약은 항문에 삽입한 후 그 주변에만 영향을 끼치고 체내로는 흡수가 거의 안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장기로의 영향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무방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둘코락스 좌약의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각종 소화기계 불편 증상이 있습니다. 메스껍거나 어지러움이 느껴질 수 있으며 가스가 역류하여 트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가 아파오거나 과도한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항문 주위가 아프거나 불편할 가능성이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제품을 사용했는데도 볼일을 보지 못하시거나 항문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약의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 전격비교 : 둘코락스 좌약 VS. 아락실
많은 분들이 변비약으로 사노피 둘코락스와 부광약품 아락실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두 의약품 이지만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적절하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제품 사용 전, 과연 자신에게 어떠한 의약품이 더 적절할 지 살펴보고 사용여부를 결정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먼저 둘코락스의 특징입니다. 둘코락스 좌약은 항문 주변의 장 운동을 자극하는 일종의 자극제 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자극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심한 변비에 빠르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대장 내부가 검게 변하는 대장흑색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장기간 사용 시 장의 구조를 변형시킨다거나 대장 무긴장증을 일으킨다는 지 등의 배변장애를 유발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 의학적으로는 증명되진 않았으니 참고 정도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자주 사용하시기 보다는 심한 변비를 해결할 때 가끔 활용하시는 것이 원치않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어 아락실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락실은 주성분이 식물성 식이섬유로 되어 있습니다. 작용 원리도 둘코락스와는 다르게 장내에서 팽창하여 변을 밀어내주는 원리를 가지고 있지요. 따라서 자극 자체는 덜하다 볼 수 있지만 효능의 강력한 정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배변습관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복부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 내 칼슘이나 기타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복통이 자주 있으신 분이나 심한 변비를 해결하고자 하실 때는 해당 제품보단 둘코락스 좌약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3. 안전하게 둘코락스 좌약을 사용하려면?
좌약을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은 매우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감이 잘 안잡히시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간단하게 알려드릴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따라해보시기 바랍니다.
- 사용 전 - 좌약을 냉장고에 넣어 단단하게 만들어 주세요.
- 제품의 보호 호일을 벗겨낸 후 좌약의 뾰족한 끝에 물을 살짝 묻혀주세요.
- 위의 그림을 참고하셔서 왼쪽으로 편하게 누운 후 오른쪽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다리를 당겨 주세요.
- 오른손으로 좌약을 잘 잡고 항문안으로 밀어넣으세요.
- 처음 하실 경우 괄약근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좌약이 너무 딱딱할 경우 손의 열로 살짝 녹여주시고 너무 흐물거린다면 다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 넣을 때는 변을 볼때 처럼 배에 힘을 줘보거나 '후'하며 숨을 깊게 내뱉으면서 힘을 빼보세요!
- 삽입에 성공했다면 손가락을 넣어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넣어주세요
- 빠지지 않도록 이후 15분간 움직이지 마세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좌약은 절대 드셔서는 안됩니다. 하루에 한 번, 한 알을 사용하시면 되는데 6~12세의 소아에게 활용하실 때는 절반으로 잘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관하실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적절한 보관이 되겠지요? 너무 오랫동안 냉장보관해서 좌약이 너무 딱딱하다면 실온에 잠깐 빼두시거나 손의 체온으로 살짝 녹여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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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변비약 장기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변비는 일반적으로 생활습관의 문제 또는 기타 소화기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변비약을 사용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둘코락스 좌약의 경우 장기간 사용할 경우 대장흑색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장흑색증이란 약물의 자극으로 인해 대장내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을 이야기 합니다. 이는 장의 운동을 떨어트려 더 심한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과학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변비약에 의지하는 습관을 들일 경우 배변과 관련된 근육을 단련하지 못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식이섬유 및 물의 섭취와 운동을 통해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시는 것을 가장 권장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둘코락스 좌약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말씀드렸습니다. 장기간 사용 시 대장흑색종이라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건강치 못한 배변습관이 정착화되어 더욱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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