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누구나 말 못할 고민 한 가지씩을 갖고 살아가는데요, 오늘 얘기할 내용도 바로 이러합니다. 바로 치질에 대한 내용입니다. 좌식 문화가 발달하며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치질 등의 항문관련 질환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과 치료를 받는 것도 쉽지 않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에, 많은 분들이 고통을 참아가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시기도 합니다.
아래에서는 최근 TV 광고를 통해, 의사의 처방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동제약의 '푸레파인' 시리즈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제품의 특성과 사용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현명하게 항문건강을 지켜나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왜 치질이 생길까?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왜 치질이 생기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은 치핵, 치루 및 치열을 포함하여 이야기 하는데, 대부분은 치핵에 해당합니다. 치핵은 항문 안에 있는 살이 밖으로 밀려나오는 증상을 이야기 하는데, 내부의 살이 밀려나오는 내치핵이나 항문 근처의 살이 커져서 불편함을 초래하는 외치핵, 그리고 복합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는 혼합치핵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질은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부터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게 되면 체중으로 인한 압력이 항문에 집중되어, 살이 밀려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섬유질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 변이 딱딱해져서 변과 함께 살이 밀려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음주를 많이하실 경우 염증을 유발하여 치질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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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레파인 연고 사용법 및 주의할 점은?
앞서 치질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푸레파인 연고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레파인 연고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 대에 용이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항문 안으로 알약을 밀어넣어야 하는 좌제의 경우 한동안 움직일 수 없기에 낮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푸레파인 연고는 직접 바르거나 주입기를 이용해 바를 수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 손과 항문을 깨끗히 씻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염된 손이나 항문은 연고를 바르는 과정에서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손가락이나 면봉 등에 적당량을 짜내신 다음 항문 근처에 발라주면 끝 입니다. 주입기를 사용할 때도 간단합니다. 손과 항문을 깨끗하게 하신 다음 연고 앞에 주입기를 끼우고 적당량의 연고를 짜낸 상태에서 항문으로 밀어 넣으시기 바랍니다. 연고를 미리 짜내지 않은 상태에서 삽입할 경우 항문 주변에 제대로 약물이 도포되지 않을 수 있고, 잔변 등이 연고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용 이후 주입기를 내부까지 깨끗하게 세척하신다음 잘 말려주시기 바랍니다. 푸레파인 연고는 1일 3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푸레파인 좌제 사용법 및 주의할 점은?
푸레파인 좌제의 경우 환부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좌제를 삽입한 후에는 빠지지 않도록 약 20~30분간 움직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활동량이 적은 밤 시간대나 자기 전에 좌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좌제 사용시에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방향이 있다는 점 입니다. 위의 이미지 처럼 둥글고 뾰쪽한 부분이 위로 나오게 하여 항문에 밀어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손으로 오래 잡고 있을 경우 체온에 의해 무르게 되거나 녹을 수 있으니 되도록 빠르게 삽입을 마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좌제 사용시에도 연고와 마찬가지로 손과 항문을 청결하게 한다음 적절하게 좌제를 항문에 밀어 넣고 안 빠지도록 손가락으로 더 깊게 밀어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20~30분 간 움직이지 않고 대기해주시면 끝 입니다. 좌제도 1일 3회 사용할 수 있으며, 낮에는 연고를 사용하고 밤에는 좌제를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좌제는 특별히 보관 시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온도에 따라 제품이 무르게 변할 수 있으니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용 전 제품이 무르게 된 상황이라면 냉장고 등에 넣어 다시 딱딱하게 굳힌 다음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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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먹기만 해도 치질이 치료되는 푸레파베인?!
일동제약 푸레파인 시리즈의 막내로 먹는 약인 푸레파베인이 있습니다. 연고와 좌제는 리도카인, 알란토인 등의 동일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반해, 먹는 약은 디오스민이라는 약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시리즈 이지만 전혀 다른 약이라 볼 수 있습니다.
푸레파베인은 단독으로 사용하시기 보단 푸레파인 연고/좌제와 함께 사용할 때 더 큰 효능을 발휘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푸레파인과 푸레파베인을 동시에 사용하시거나, 연고/좌제 단독 사용 시 효능이 아쉬운 분들은 추가적으로 푸레파베인을 복용해보시기 바랍니다.
#5. 이럴 경우 방치하면 큰 일이 난다고?
치질의 주요 증상인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약물치료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는데 항문 밖으로 튀어나온 살을 직접 밀어넣어야 할 정도가 되는 3기 이상에는 수술적인 치료방법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까지 악화되신 분들은 푸레파인 제품을 사용하시기 보다는 항문외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치핵이 아니라 치루에 해당한다면 필수로 수술을 하셔야 합니다. 치루는 항문 근처에 감염이 생겨 고름이 발생하고, 이 고름이 주변의 살을 녹여 또 하나의 항문(?)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항문 근처에 농양 덩어리가 만져지고 배변 시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용변을 보셨거나 그러한 상황에 놓이셨던 적이 있다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치루일 수 있으니 빠른 시간 내에 항문외과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피가 섞인 대변이나 통증을 단순 치핵으로 오해하면 안된다는 점 입니다. 대장암과 직장암의 대표적인 증상도 혈변 및 통증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만일 여러분이 통증과 함께 혈변을 보셨다면 즉각적으로 항문외과를 찾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치핵인지 대장암/직장암의 초기증상인지 일반인으로서는 구별이 안되기 때문이므로 꼭 기억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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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푸레파인 시리즈에 대한 설명과 주의사항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방치해서는 안되는 항문 질환 증상을 잘 기억해두시고 여러분 혹은 여러분의 소중한 이들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빨리 병원에 방문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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