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 뿐만 아니라 눈도 많이 뻑뻑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눈을 손으로 비비곤 하는데요, 손에 있던 세균이 눈으로 들어가서 가끔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 대표적이면서도 자주 걸리는 질환인 다래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래끼가 전염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래끼는 무엇인가요?
다래끼는 눈꺼풀에 위치한 다양한 분비샘에 이물질이 끼거나 세균이 번식하여 막혔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다래끼는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우리가 일반적으로 겪는 다래끼는 겉다래끼라고 합니다.
겉다래끼는 눈꺼풀 주변에 생기는데요, 증상으로는 눈꺼풀 주변이 단단해집니다. 이와 다르게 속다래끼는 보이지 않는 안 쪽에서 발생하며 결막 부위에 노란색의 농양을 형성합니다.이러한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는 급성 염증으로 인해 붓고 주변이 붉어지며 누르면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콩다래끼의 경우 통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구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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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래끼는 눈의 분비샘에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따라서 불편한 느낌이 든다고 손으로 비비거나 자극을 주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래끼는 일반적인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눈에 안보이는 초기 단계일 때는 40~45도 정도의 따듯한 물을 넣은 주머니를 이용하시어 일 4~6회 정도 온찜질을 해주시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빨갛게 부어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냉찜질을 하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안과를 찾으셔서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거나 고름을 직접 빼주는 배농치료를 받으면 쉽게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Dr.만물도 어린 시절 다래끼가 생기면 부모님께서 직접 치료해주시곤 했는데요, 제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서 불로 살짝 그을려 소독(?)을 해준 뒤 제 눈꺼풀을 까 뒤집어 직접 분비샘을 뚫어주시곤 했습니다. 요즘에도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으나, 2차 감염이나 병을 악화시키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직접 민간요법을 하지 마시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피지샘 암이 있을 경우 같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눈다래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의심이 되시는 분은 빨리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래끼는 어떻게 예방하나요?
다래끼는 주로 눈이 피로할 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이따금씩 눈을 감고 편안히 쉬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손을 깨끗이 씻고 손바닥을 서로 비벼 따뜻하게 만든 후 눈두덩이위에 살포시 올려 동그라미 모양으로 지긋이 누르며 돌려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손이 더러울 경우 오히려 다래끼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손의 청결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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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없는 다래끼, 눈병(유행성 결막염)과 구분이 필요!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눈다래끼, 전염성은 없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눈이 충혈되고 간지러운 눈병(유행성 결막염)일 경우 높은 전염성을 갖고 있으니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눈병의 증상이 심할 경우, 눈꺼풀까지도 통증이 느껴져서 눈다래끼로 증상을 착각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붓고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눈병의 증상도 함께 있다면 눈병에 걸렸을 확률이 높으니 전염되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푸른 숲을 보는 것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다래끼 옮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위에 제가 알려드린 사항을 잘 숙지하셔서 더욱 건강한 여러분의 눈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익하고 필수로 알아야 할 건강정보를 가지고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히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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