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간단한 피검사로도 많은 몸의 이상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피검사 결과지를 받는다 하더라도 전문적인 용어로 인해 결과를 해석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피검사 결과지를 토대로 전문의가 진단을 내리기는 하지만 본인의 건강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본 포스팅에서는 특별히 간의 이상을 나타내는 항목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간 수치 항목으로는 감마지티피(r-GTP), AST, ALT 등이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공장으로 불리는 장기입니다. 그와 동시에 침묵의 장기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나 상태가 정말 나빠지기 전에는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간 수치 항목들을 잘 살펴보면 간이 망가지기 전에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소중한 간 건강을 지키시고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체 내 중요하지 않은 장기는 없겠지만, 특히 간 건강은 매우 중요하지요!
#1. 간 건강이 왜 중요한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간 건강에 왜 중요한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체내에 들어온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영양분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면역 반응에도 관여하는 다재다능한 장기이지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몸 안에 있는 장기 중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간은 기능을 정상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야만 우리에게 이상신호를 보내는 침묵의 장기입니다. 불평불만 없이 우직하게 일만하다가 자신의 몸을 상하게 만드는 우리네 부모님이 떠오르는 건 저 뿐일까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간인 만큼,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대 의학으로도 정복되지 않는 무서운 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50%가 넘지만 대부분 알아차리는 것은 병이 심각하게 진행된 중기나 말기이니 많은 분들이 사망하시는 대표적인 질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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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성과 여성의 정상 범위가 다른 감마지티피(r-GTP)
이제 본격적으로 감마지티피 수치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성의 경우 60 IU/L 미만일 경우, 여성의 경우 40 IU/L 미만일 경우 정상으로 인정됩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더 높은 수치가 정상으로 인정되는 이유는 남성의 간이 통상적으로 더 크기 때문이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확인하신 결과지에 단위가 U/L로 기재되어 있더라도 걱정마십시오. 정확히 같은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한 r-GTP가 아니라 γ-GTP라고 적혀있어도 동일한 뜻입니다. 감마를 표기하기 어려워 비슷한 형태의 알파벳인 r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만일 감마지티피 수치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나올 경우에는 어떠한 질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우선적으로 생각해볼 질병은 간염입니다. 수치가 높아질 수록 급성간염 또는 만성간염의 경과가 더 심하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만일 감마지티피 수치가 60 이상일 경우 췌장염이나 심근경색을 함께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00 이상의 수치일 경우에는 간 기능장애, 그리고 200 이상의 수치라면 간경변이나 간암, 그리고 황달 등의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수치가 낮을 경우에는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낮은 감마지티피 수치는 정상으로 보며, 임신 중이거나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실 때는 더욱 낮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유불급을 꼭 기억하세요! 과음보단 절주가 더 좋다는 사실을!!
#3. 최근 술을 드신 적이 있으신가요?
감마지티피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각종 질병의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술을 드신 분이라면 말이지요. 알코올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간에서는 알코올을 해독하는 일을 수행합니다. 이 과정 중에서 간에 데미지가 생기면서 각종 간 수치 등이 갑작스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피검사를 위해서는 며칠 전 부터 술을 드시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
이외에도 피검사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들이 있습니다. 심한 운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간이나 근육의 손상으로 인해 피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함께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드실 경우에도 이러한 간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기억하셔서 정확한 피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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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중한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앞서 감마지티피는 간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척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감마지티피 수치를 낮추는 것이 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감마지티피 수치를 낮출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금주 또는 절주를 하는 것 입니다. 앞서 술을 드실 경우 일시적으로 간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는데, 너무 자주 술을 드실 경우 높아진 간 수치가 만성화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알코올성 간질환을 의심하게 되지요. 따라서 술은 적당히 드시고 될 수 있으면 안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인의 문화 상 몸에 약이 될 정도로만 술을 드시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지요.
두번째로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 입니다. 특히 과식이나 야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소화기관 뿐만이 아니라 간에도 큰 무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에서는 당의 대사 및 저장 등을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음료수 등의 액상과당을 피하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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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여러분께 말씀드릴 생활습관은 충분한 운동입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실 경우 간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간에 쌓여있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해소시켜줄 뿐더러 혈액순환 및 면역계 활성을 통해 간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정기검진을 꼭 추천드립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미리 간 질환을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꾸준한 정기검진 밖에 없습니다. 한국인의 사망율 best 5위 안에 들어가는 간암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상이 생겨 진단을 받을 경우 대부분 간암 말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진단 받은 후 6개월을 넘기기 어려운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조기발견 할 경우 완치율이 50% 이상이 될 정도로 예후가 좋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검진을 필수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감마지티피 수치와 관련한 내용과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정보를 말씀드렸습니다. 간은 우리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장기이며, 여러분의 생활 속 습관을 통해 간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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