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최근 전염병 사태의 국내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사상 최초로 온라인 개학을 했던 교육부에서도 오프라인 개학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자녀 돌봄으로 인해 맘 고생이 심하셨던 부모님들께는 불안한 면은 있더라도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에서는 학년별로 상이한 등교 개학 날짜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매뉴얼 등이 적용되는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날씨가 더워지며 에어컨 등 냉방시설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도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전염병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심과 불안이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교육정책...
#1/5. 황금연휴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등교 개학일
금년(2020년) 초 달력을 본 많은 분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는 거의 없고 심지어 명절도 주말에 겹쳤기 때문이지요. 가뭄 속 단비로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이 있었으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의미는 많이 퇴색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왜 갑자기 황금연휴 이야기를 하냐구요? 황금 연휴가 끝난 5/6일부터 약 2주간은 지역사회 감염병 증가여부를 체크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대입 등으로 시기가 급한 고3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년은 2주가 지난 시점은 5월 20일 이후에 개학일정이 진행됩니다. 고3은 5월 13일 수요일부터 등교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월 13일 (수) - 고3
5월 20일 (수) - 고2, 중3, 초1~2, 유치원
5월 27일 (수) - 고1, 중2, 초3~4
6월 1일 (월) - 중1, 초5~6
쉽게 설명하면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고학년부터 1주일 간격으로 등교하며 초등학교는 반대로 저학년부터 2개 학년 씩 1주일 간격으로 개학합니다. 중고등학교의 고학년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빠른 교육정상화가 필요하므로 먼저 개학하며,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맞벌이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이와 같은 일정이 계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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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소중한 우리아이의 건강은 잘 지켜질 수 있을까?
오프라인 개학 소식이 반가운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만큼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과연 많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내에서 제대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지요. 이에 교육부에서는 등교 전부터 학교 안에 있는 시간 동안 어떻게 관리할 지에 대해 매뉴얼을 제시하였습니다.
- 등교 전 : 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을 이용하여 발열, 호흡기증상 및 기타 관련 증상을 자가체크
- 등교 시 : 발열 및 증상에 대한 체크
- 수업 중 : 학생 간 1 m 이상 거리 유지 및 상시 마스크 착용
- 점심시간 : 임시 칸막이 설치 또는 안전 거리 유지
- 의심 증상자 발생 시 : 교내 관찰실에서 대기 후 보호자와 함께 선별진료소 이동
- 확진자 발생 시 : 전체 학생 및 교직원 자가격리 및 원격수업
위의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교실의 좌석 배치 및 식당 배치 등도 모두 변경되어야 하므로 일선 교사와 학생들의 혼란이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중고등학생이라면 어느 정도 통제에 따를 수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수업 중 상시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가 실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니 실제 등교일까지는 살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제까지 늦출 수는 없지만, 불안한 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3/5. 학교에 따라 다른 세부 내용 적용
앞서 말씀드린 내용은 전체 학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각 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항이 추가 적용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학년이나 학급별로 시차를 다르게 적용하여 등하교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오전/오후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시간 탄력운영제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될 수도 있다는 점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오전/오후반 적용의 경우 수업시간이 짧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만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미 2개월 이상 등교가 늦춰진 만큼 일선에서는 교과일정 수행을 위해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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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에어컨 및 공기청청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은?
최근 날씨가 갑작스럽게 더워지면서 많은 수의 학생이 모여있는 교실 내 냉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문제는 현재의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염 가능성이 있어, 자칫 잘못하면 중앙공조 시스템으로 인해 전 학교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보건 당국에서는 공기순환 방식의 에어컨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주 교실 공기를 환기시켜줄 것을 함께 지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미봉책에 해당하며, 늦어진 학사일정으로 인해 여름방학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보건 당국에서는 환경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에어컨 등 공조시설에 대한 안전한 사용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감염자의 비말을 거를 수 있는 필터 등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학교에 노후화된 에어컨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을 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 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준수여부가 관건!
#5/5. 요약 : 중고생은 고학년부터, 초등생은 저학년부터
지금까지 전염병 사태 중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초중고생 등교 개학 날짜와 관련 매뉴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추가적인 변경이 없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고3(5/13), 고2(5/20). 고1(5/27)이 예상되며 중학교에서는 중3(5/20), 중2(5/27), 중1(6/1)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초1~2(5/20), 초3~4(5/27), 초5~6(6/1)로 계획되어 있으며 유치원은 5/20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등교 재개 후 방역을 유지하기 위해 등교 전에서부터 자가체크를 하고 등교 시 발열 및 증상 체크, 그리고 생활 중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유지됩니다. 의심자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자가격리 및 원격수업 전환 등이 진행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학교장 재량에 따라 매뉴얼이 추가될 수 있으니 개별 학교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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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에어컨 등의 공조시설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현재로서는 자주 환기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빠른 시일 내에 대응 방안에 대해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지속적으로 관련 사항을 확인하셔서 소중한 자녀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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