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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뿌리는 소독제 만들기, 간단하게 휴대용 손소독제 만들어 필수로 챙기세요!

by °* 2020. 2. 5.


여러분 안녕하세요. Dr.만물입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하루하루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시고 자주 손씻기 등의 일상 속 작은 노력으로도 쉽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 우한 폐렴 예방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쉽게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난감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Dr.만물도 한발 늦게 손소독제를 사고자 했으나 동네 약국부터 대형마트까지 모두 품절된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손소독제의 구성성분은 간단하며, 약국 등에서 구할 수 있는 의료용품으로 쉽게 DIY가 가능하여 여러분께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의 내용을 잘 따라오셔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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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물 : 소독용에탄올, 글리세린, 기타 등등
손소독제를 사고자 많은 발품을 파셨지만 결국 못 사신 여러분,  다시 발걸음을 돌려 가까운 약국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독용에탄올 1병과 글리세린 1병을 사서 집으로 오시면 준비물을 모두 완료입니다! 추가적으로 알코올의 향기를 가릴 수 있는 아로마오일 이나 일상 생활 중 사용하시는 알로에수딩젤 등이 있다면 훨씬 더 퀄리티 높은 손소독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소형 펌핑 용기까지 준비하신다면 만사 OK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어떻게 만들면 되나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손소독제는 대략 62%의 에탄올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여러분이 사온 소독용에탄올은 83%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다고 기재되었는데, 계산법의 차이로 인해 실제 환산 시 약 75%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250 mL 소독용 에탄올 1병 기준으로 약 50 mL 정도 다른 성분을 넣어서 희석을 하시면 쉽게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50 mL는 소주잔 1컵에 해당하므로 더욱 쉽게 계량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글리세린과 물을 1:1 비율로, 즉 글리세린 25 mL과 물 25 mL을 추가로 첨가하여 손소독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좀 더 끈적이는 질감을 원하실 경우 글리세린의 비율을 늘리시고, 반대라면 물의 비율을 늘리시면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미 글리세린과 물을 1:1 비율로 첨가하셨더라도 괜찮습니다. 에탄올 농도를 62%로 정확하게 맞출 필요는 없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글리세린이나 물을 추가로 첨가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물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정제수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지만, 정수기 물이나 생수로 희석하셔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실 경우 추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레시피대로 만드셔도 문제는 없으나, 좀 더 향긋한 손소독제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갖고 계시는 에센셜오일이나 수딩젤 등을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레시피에서 중요한 것은, 소독용에탄올 250 mL 과 부가 첨가물 50 mL의 비율을 맞추는 것 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선호에 맞게 소주 1잔(50 mL)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조제하셔도 된다는 점 입니다. 에센셜오일을 사용하실 경우 1:1로 섞은 글리세린과 물에 약 10방울 정도 첨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딩젤을 사용하실 경우 글리세린과 물을 쓰지 않고 수딩젤 50 mL을 그대로 소독용에탄올에 넣으시거나, 수딩젤 소주 2/3 잔 + 물 1/3 잔 정도의 비율로 섞어보시기 바랍니다. 제품마다 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제 후 필요에 따라 글리세린, 물, 수딩젤 등을 추가로 넣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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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 소주로 만들면 안되나요?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몇몇 지역에서 소독용에탄올마저도 구매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소 수요가 많지 않던 제품이라 갑작스러운 수요 폭증에 재고가 바닥이 났거나 이기적인 상인의 계산속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에탄올인 소주를 이용해 손소독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높은 도수의 담금용 소주라 할지라도 손소독제를 만들기에는 에탄올 농도가 너무 부족합니다. 이렇게 낮은 농도는 살균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용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판 소주로는 손소독제를 만들 수 없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처하려면?
전염성 질환을 대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마스크와 자주 손 씻기 입니다. 하지만 마스크의 경우 질병의 상황이 장기화가 된다면 자칫 수급 부족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은 거의 마비 상태인데, 중국에 있는 수 많은 공장도 멈춘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멈춘 중국의 공장 중에는 마스크의 원단을 생산하는 업체도 포함되어 있지요.

향후 몇 개월 정도는 국내 마스크 생산 업체들이 미리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활용하면 마스크 제조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상황이 장기화가 되어서 마스크의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그리고 중국의 마스크 원단 업체가 정상화 되지 않는다면 국내 마스크 업체들의 생산도 멈추게 됩니다. 비싼 값을 주고 다른 나라에서 급하게 원단을 공수한다 치더라도 제품의 가격은 현재보다 많이 뛸 수 밖에 없지요. 이에 더해 손소독제의 경우 직접 만들 수라도 있었는데, 마스크의 경우에는 임시로 만들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충분한 양의 마스크를 확보하시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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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좋은 소식으로는, 굳이 미세먼지용 식약처 인정 마스크가 아니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에는 효과가 있다는 것 입니다. 감염자의 타액 방울이 여러분의 코와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 막으면 되기 때문이지요. Dr.만물도 수백 장에 몇천원 밖에 안하는 저렴한 일회용 마스크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주고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매하기 보다는 같은 값이면 일회용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일회용이 아닌 면 재질의 마스크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마스크의 안쪽면과 바깥쪽면을 뒤집어 쓰지 않도록 유의하고, 재사용 전 철저하게 소독한 후 완전건조하여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을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임시방편으로 면 마스크에 위에서 만든 손소독제를 사용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에탄올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얼굴에 썼다가는 과량의 에탄올이 코를 통해 흡수되어 위험할 수 있다는 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손소독제 만드는 방법을 비롯하여 어떻게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어법은 마스크 쓰기와 자주 손씻기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서 본인과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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